북문족발의 전면입니다
기존 가게 테이블 21개에서 현재 16개로 5개가 줄었습니다.
동시에 16~20명이 들어갈수있는 단체룸입니다.
이랬던 주방이
요렇게 바뀌었습니다
제일 신경을 많이 쓴 곳은 당연히 주방입니다.
창고가 있던자리에
냉장 냉동 창고가 지어졌습니다.
냉장실 내부입니다
냉동실 내부입니다.
쓰지 않고 방치해둔 무쇠 가마를
족발 삶는 전용 솥으로 정비하였습니다.
가마솥에 처음 삶아보는 터라 경력 17년 마누라도 살짝 긴장 했는데요, 고기가 부드럽고 식어도 계속되는 쫄깃한 식감이 이래서 가마솥 가마솥 하는 구나 했습니다. 정말 맛있더군요..
무쇠 가마솥에 대해서 제가 알고 있는 것을 알려줄게요^^처음에.. 가마솥 아래부분이 둥글고 화덕(불때는 곳)에 절반정도 들어가 있잖아요.그래서 밥을 지을때 열이 골고루 퍼져서 가마솥의 크기가 크지만 골고루 잘 익을 수가있죠..^^; 쿠쿠라는 전기밥솥회사가 있는데요. 그 회사 제품이 요즘 인기가 많은데그 이유중에 한가지가 이 밥솥을 만들 때 가마솥을 본따서 밑을 둥글게 만들고 열이잘 전달되도록 깊게 만들었다고 하네요^^두번째는 무거운 가마솥 뚜껑인데요. 압력 밥솥을 보면 두껑을 잠그고 밀폐시키고 위에증기만 빠져나가게 해서 고압을 형성하여 평상시 물이 끓는 온도(100도)보다 더 높은열을 만들어 빨리 익히게 하잖아요. 가마솥 뚜껑도 그와 같은 역할을 하죠. 비록 압력밥솥처럼 완벽하게 막지는 못하지만 두껍고 무거운 뚜껑이 눌러줌으로써 그나마 압력을 주어밥이 잘 익게 만든 거죠..^^세번째는 가마솥으로 밥을 짓거나 고기를 삶으면 가마솥의 철분 성분이 조금씩 빠져나와 철분을 섭취하는 역할을 하죠.. 그래서 기존의 족발 색보다 약간더 짙어졌습니다. 암튼 기존의 설비를 이용한것중 최고인것만은 틀림없습니다..
방치 했던 통로도 잘 정비해놓으니 훌륭한 보관 장소가 되었습니다. 권리금 포함해서 총3000만원 들어간거 같습니다.
이제 손님 맞을 일만 남았습니다..
족발 창업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