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면기술전수 장면
슬라이드쑈
각 지방마다 그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이 있기 마련이다. 그중 국제도시 부산의 대표적인 먹거리 중 하나로 손꼽히는 향토음식이 바로 밀면이다.
밀면은 말 그대로 밀가루를 사용한 면 음식이다. 6.25 한국전쟁 당시 부산에 피난을 내려온 냉면 기술자가 메밀대신 밀가루로 반죽해 면을 뽑아 만든 것이 밀면의 시초라고 전해져 내려온다. 살얼음을 띠운 시원한 육수에 면을 말아 먹는 맛이 일품으로 냉면과 비슷하지만 밀가루로 면을 만들었다는 게 다른 점이다.
보통 냉면하면 무더운 여름철에 가장 인기 있는 음식 중 하나지만 상대적으로 날씨가 추운 겨울철에는 덜 먹게 되는 음식으로 계절의 영향을 많이 받는 음식이다. 그러나 밀면은 겨울철에도 찾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우리가 전수하는 냉면은 쇠고기 양지와 통마늘, 생강, 양파 등 몸에 좋은 각종 한약재를 넣어 30시간 끓인 후 다시 2년간 숙성한 진한 육수를 사용한다. 여기에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밀면 특유의 면발이 더해지면 깨끗하고 담백한 밀면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특히 비빔밀면의 비빔장 등에는 화학조미료를 일체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몸에도 좋고 소화가 잘되는 장점도 있다.
여기에 족발 편육이 고명으로 올라가 더욱더 고급스런 음식인 편육냉면으로 다시태어 났다.
냉면장 만드는모습
